도로 색깔 유도선 발명한 윤석덕씨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운전자라면 고속도로 교차로나 분기점에서 안전하게 녹색과 분홍색으로 된 색깔유도선을 따라 목적로 갔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누가 발명을 했나 했더니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노면 색깔 유도선)아이디어를 낸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색깔 유도선 2011년  영동고속도 안산 분기점 첫 도입

그런데 아직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되지 않은 것 같아 국민훈장 수상을 모르는 분들이 계시면 같이 축하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 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윤석덕 차장님!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하고 다른 훈포장을 받를 못하다가 13년만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정부혁신 유공자로 선정돼서 다행입니다. 몇 년 전에 방송에 보도된 것도 있었다는데 왜 저만 몰랐죠.

 

사망사고를 계기로 발명

윤 차장님이 유도선을 생각하게 된 것은 2011년 차선을 혼동해 사망자가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안산분기점 교통사고가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당시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게 대책을 만들어 오라는 지사장의 지시에 고민한 결과라고 합니다.

윤 차장님은 “집에 왔는데 8살, 4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도로 위에 색칠하는 것이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실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하는 데에는 제약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도로교통법으로는 도로에 흰색과 노란색, 청색과 적색 외에 다른 색을 쓰면 위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고 감소 효과 약 40%

그래도 도로시설물을 미비하게 설치한 본인의 책임으로 사망사고가 난 것 같아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2011년 5월3일에 안산분기점에 첫 색깔유도선이 설치됐고 연간 20여건 정도 발생하던 사고가 3건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포상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은 현재 고속도로에만 900여개 이상 설치가 되어 사고 감소 효과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이지 가성비로는 따로 올 수 없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윤석덕 차장님의 국민훈장을 수상한 내용의 기사 댓글에 많은 분들의 칭찬릴레이가 이어지는 것을 보니 모두의 생각과 마음이 같은 것 같습니다. 윤 차장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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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색깔 유도선이란

도로에서 색상으로 차량을 유도하는 장치로 우회전 시에는 분홍색 선을, 좌회전 시에는 초록색 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분홍색 선은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갓길로 빠지는 길을 안내하고, 녹색선은 그 외 다른쪽 길이나 휴게소, 졸음쉼터 등 고속도로 내 시설을 안내합니다. 목적지가 다른 차량이 도로 위에서 서로 마찰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바로 노면 색깔 유도선입니다.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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