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 색깔 유도선은 고속도로 나들목에 들어서면 자동차의 주행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차로 가운데 그려진 선이다.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고속도로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아이디어로 설치된 노면 색깔 유도선 메뉴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통사고 감소효과 큰 노면 색깔 유도선
노면 색깔 유도선은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의 아이디어로 2011월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됐다. 윤 차장은 13년만인 2024년 5월 행정안전부가 유공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현재 노면색깔 유도선은 고속도로에만 900여개 이상 설치되어 있고 도심 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윤 차장이 지난 2010년 경기 군포지사에서 근무할 당시 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착안된 아이디어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크다. 국토교통부는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후 교통사고가 약 27% 감소되었고 서울시에서는 2017년 20곳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추가 설치해 교차로 사고가 50%나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초기에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근거가 아닌 국토교통부 규정에 불과하다가 2021년 4월 17일부터 정식으로 시행규칙 도로노면 표시에 편입되어 법적 근거도 갖추게 됐다.
교통 안전을 도모한 ‘노면 색깔 유도선’
노면 색깔 유도선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세부적인 시행 지침을 규정한 메뉴얼에는 교통의 안전과 소통을 도모하고 좋은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적용범위는 「도로법」및 「도로교통법」등에 따라 노면 색깔 유도선에 관한 설치 및 관리기준을 기술한 것으로 실무자들이 사업을 시행하고 협의하는데 적용한다.
「도로법」 제10조에서 정의하고 있는 도로에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기타 도로에도 준용할 수 있다. 기능 노면 색깔 유도선은 도로의 편리한 이용과 안전 및 원활한 도로교통의 확보를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로 교차로, 인터체인지, 분기점 등의 노면에 유도선을 설치함으로써 도로 이용자가 자신의 경로를 혼동 없이 명확히 인식 및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설치장소는 도로의 기하구조, 운전자의 이용 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구간에서 명확한 경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의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가. 입체교차로
- 1) 진출로가 2개 방향으로 분리되는 구간
- 2) 진출로가 2개 차로 이상인 구간
- 3) 인접한 진출로가 1km 이내에 위치한 구간
- 4) 본선 좌측으로 합·분류가 발생하는 구간
나. 평면교차로
- 1) 교차로 내 지장물(교각 등)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 2) 좌회전 각이 예각(90° 미만)이면서 좌회전 차로가 2개 차로 이상인 구간
- 3) 직진차로가 2개 차로 이상이면서 경로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굽어진 구간
- 4) 회전 또는 다섯 갈래 이상의 교차로 중 진출입 동선이 복잡한 구간
- 5) 기타 변형·변칙 교차로로서 교차로 내 주행중에 혼란이나 위험을 초래하는 요소가 존재하는 구간
다. 기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방경찰청 또는 도로관리청이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구간
노면 색깔 유도선 방향 설치 예시
노면 색깔 유도선의 색상
노면 색깔 유도선의 표시 규격
노면 색깔 유도선의 시점 및 종점부
평면교차로 설치 예시
결론
복잡한 교차로에서 노면 색깔 유도선이 설치되면서 운전자들은 진행 방향에 혼란 없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의 집념으로 이룬 결과는 세계인들의 관심과 격찬도 이어졌다.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고속도로 교차로, 나들목, 졸음쉼터 뿐 아니라 도심 도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어 우회전에는 분홍색, 직진이나 좌회전 길에는 녹색선을 따라서 더욱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