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가 생존 수영을 의무화 했지만 생존 수영 수업일에 맞춰 가족여행을 이유로 체험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업에 오지 않거나 사춘기 학생들은 수업 자체를 불편하는 등 수영장에 가서 참관만 하거나 수영장이 부족해서 유명무실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에게 필수인 생존수영
생존수영은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하고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됐습니다. 2019년 전국 모든 초등학교, 2020년부터 초등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실기 수업이 축소된 상황입니다.
초보엄마들에게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이론 교육을 중심으로 한 생존 수영에 대한 기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존 수영의 교육목표는 생존, 수영, 구조 등의 기능을 익혀 수상안전 및 사고대처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수영 교육은 물적응, 기초 발차기, 호흡법, 응급처치, 구명조끼 착용법으로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학년별로 보면 1~2학년은 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수영장에 가기 위한 준비과정, 물 적응활동, 안전한 물놀이, 구조요청과 구조도구 이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4학년은 물과 친해지기, 물속에서 숨 참기와 눈뜨기, 기본 배영과 평영 등 생존기능과 수영기능을 배우는 것과 구명조끼 사용과 활용, 긴급구조요청 등 구조기능의 기초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5~6학년은 배영과 평영의 심화과정으로 장거리, 장시간 자유형 등 생존 수영 능력을 익히고 CPR,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비롯해서 강과 바다에서의 생존 및 구조 체험을 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가기 전 준비하기
생존 수영을 배우기 위해 수영장에 가기 전에 준비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3학년부터 생존 수영 실습을 위해 수영장으로 가게 됩니다.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할까요?
- 기본적인 준비물로 수영모자, 수경, 수영복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학생들이 가정에서 미리 입어보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수영모자는 학생의 머리 크기에 맞게 준비합니다. 수영모자의 재질은 실리콘, 천 등이 있습니다.
- 수영모자를 쓰면 수질오염 예방, 수영하는 사람의 위치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 수경은 모양과 렌즈의 색과 상관없이 직접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릅니다.
- 수영복의 기본적 재질은 폴리우레탄입니다. 따라서 물에 들어가면 약간 늘어날 수 있으니 몸에 딱 맞거나 평소의 치수보다 한 치수 정도 작은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 개인 샤워 시 필요한 물품들은 하나씩 보여주며 설명하면 학생들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복장이 좋을가요?
- 수영장에 갈 때 갈아입기 어려운 옷을 입으면 수영장 탈의실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타인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연습해보도록 지도합니다.
머리가 긴 학생들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 머리끈을 준비해서 머리를 묶어요. 머리끈은 수영모자를 쓰기 전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한다는 점을 이해시킵니다.
수영하기에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나요?
- 건강 상태 확인은 수업 참여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학생은 수영 수업 전 현재 자신의 질병 상태를 교사에게 전달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질병 유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상황에 따른 건강 상태 확인 및 평소 질병을 체크하는 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수영 전 사탕, 젤리, 껌 등을 섭취하다 잘못하면 기도가 막힐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합니다.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을 착용해 봐요.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은 실내 수영장에서 필수 준비물입니다. 이 셋 중에 하나만 없어도 생존수영 실습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3가지를 담을 수영 가방을 꼭 챙겨야 하며 니다.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을 착용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가정에서 샤워를 하면서 미리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을 착용해보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옷을 탈의하고 정돈하여 지정된 개인 바구니, 개인 사물함에 정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수영복이 접히거나 꼬일 경우 피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지도합니다.
- 수영모자는 단정히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쓸 때는 먼저 모자를 당겨쓴 후 남은 머리카락을 정리하도록 합니다.
- 수경 쓰고 벗고 보관하는 요령 - 1단계: 수경은 이마에 올리고 고무줄을 머리에 건 뒤, 고무줄 길이를 조절합니다. 2단계: 수경을 눈 주위에 맞춘 후 렌즈를 가볍게 얼굴 쪽으로 눌러 줍니다. 3단계: 수경을 벗을 때 렌즈를 두 손으로 잡고 위로 들어올립니다. 4단계: 수경 사용 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어 그늘에서 말려 보관합니다.
- 수영장 들어가기 전 후로 샤워는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건과 샤워용품을 꼭 챙겨야 합니다. 보통 수영하는 분들은 샤워 바구니를 따로 챙겨가지만 학생들은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영 가방에 수건과 여행용 샤워용품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 수영이 끝난 후 옷을 갈아입을 때 필요한 여분의 옷과 속옷이 필요합니다. 입고 온 옷을 그대로 입어도 되지만 혹시 모를 상황(분실)에 대비하여 여분의 옷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수영가방이 있더라도 물에 젖은 수영복과 수모를 그대로 수영 가방에 넣게 되면 물이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수팩 또는 지퍼백을 이용하여 물에 젖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먼저 넣은 후 수영 가방에 넣도록 해야 합니다.
수영자 안전 수칙 알아보기
안전한 수영 수업을 위해 확인해 봅시다 수영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과 기본 예절을 알아보고 학생 스스로 안전 수칙을 만들어 보는 과정입니다. 절대로 뛰지 않습니다. 샤워장부터 수영장은 매우 미끄러우니 절대로 뛰면 안됩니다. 또한 샤워는 빠르게 하고 잃어버린 물품이 없는지 학교로 출발 전에 확인합니다. 몸이 아프다면 꼭 주변 선생님께 알립니다.
안전한 수영 수업 3대 약속
1.준비운동을 반드시 합니다.
2.수영장에서 뛰지 않는다.
3.선생님의 지도에 잘 따릅니다.
마무리
초등학교 생존 수영 수업에 앞서 준비물과 수영장에서의 안전한 수영 수업을 위한 안전 수칙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생존 수영을 의무화 했지만 수업에 오지 않거나 수영장에서 참관만 하는 등 일부에서는 부실한 생존 수영수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존 수영에 대한 초보엄마들의 이해도가 높았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생존 수영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능력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었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 물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수영장을 찾는 것은 어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