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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일회용 마스크 폐 손상, 유해 물질 폴리프로필렌 원인

by 브리핑맨 2024. 5. 1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용이 급증했던 일회용 마스크가 위기단계 하향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었고 감염취약시설에서도 권고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많습니다. 이런 마스크의 주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이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갔을 때 폐 섬유화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마스크의 역습, 나노 플라스틱 세포 손상

코로나19 방역과 위생을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일회용 마스크와 위생용 물 티슈의 주재료 중하나인 폴리프로필렌은 대기중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플라스틱에 가해지는 물리적 마찰과 태양광에 의한 분해과정을 통해서도 대기중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회용 마스크 원료인 폴리프로필렌 성분의 나노 플라스틱이 폐 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북대 생체안전성연구소 연구팀은 나노 크기의 폴리프로필렌을 기도 내에 투여한 결과 폐 손상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나노 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보다 크기가 작아 폐포까지 도달할 경우 천식, 폐 섬유화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실험동물의 폐에서 호중구성 염증을 비롯한 각종 염증성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백혈구 중 60%를 차지하는 호중구는 체내의 경찰 같은 존재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같은 외부 인자들이 침입했을 때 이를 막아내는 세포로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이 호중구성 염증입니다. 폴리프로필렌 나노 플라스틱에 노출된 세포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확인되었으며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세포 손상과 염증 유발이 발생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습관으로 굳어진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병의원이나 감염취약시설에서도 의무 해제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마스크 사용자가 많습니다. 그 이유에는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돼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과 마스크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여겨진다는 점, 미세먼지 등 공해에 대한 마스크의 보호 효과 등이 꼽힙니다.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 습관이 있던 것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마스크 착용이 바꾸기 어려운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하거나 미소 등 표정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는 것과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이 오랫동안 의무였던 것도 이러한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서 습관이 된 것입니다. 또한 환절기 꽃가루 알르레기,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등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날이 많아서도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스크 착용 저산소증 영향은 적다

마스크를 오래 쓰면 저산소증에 걸려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암을 유발한다는 소문까지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도 산소부족으로 건강을 해친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는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 폐질환 재단도 공동성명을 통해 마스크를 쓴다 고 산소 섭취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암과 몸속 산소량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일회용 마스크의 사용이 산소 부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암을 유발한다는 결과는 없지만 마스크의 주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의 미세 플라스틱은 폐를 손상시키는 유해 물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는 대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마스크를 사용해 건강을 지켜야겠지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유해성 논란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필요할 때에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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