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의 행동만 잘 살펴봐도 건강상태를 알수 있습니다. 증부모님 증상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시고 큰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가벼운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그리고 간단한 운동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부모님 행동을 살펴야 하는 이유?
모처럼 부모님을 뵙게 되면 지난번과는 달라진 모습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는데, 달라진 걸음걸이, 기억력이 어딘가 모르게 떨어진 것 같기도 할 경우가 있습니다. 또 평소와는 다르게 음식 맛이 다르거나 벌컥 화를 내는 등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에서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난청, 치매 등 노인성질환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행동으로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
1.근골격계
평소와 다르게 부모님 걸음이 유독 느려졌다면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 근 기능이 떨어지는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갑자기 살이 빠져 많이 수척해 보입니다. 지병이 아닌 근육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부족해지면서 근섬유의 수가 줄어들게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근감소는 의외로 30대부터 몸속에서 감소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정도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계단을 내려가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손잡이를 꼭 잡는다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지를 걸어도 무릎이 아프고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무릎 통증이 심합니다. 특히 바닥에서 일어날 때 심한 무릎 통증이 느껴지며 저녁에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2.안질환과 난청
부모님의 시력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밝은 곳에서도 눈이 침침하다고 한다면 백내장, 시야가 좁아졌다면 녹내장,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면 황반변성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하고 내버려두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어서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고 중요합니다. 녹내장과 백내장, 황반변성은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3대 노인성 안질환입니다.
또 TV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자꾸 되물으신다면 노인성 난청을 앓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귀는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기관으로 만약 청력에 이상이 생기면, 소통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노인의 난청은 환경으로부터의 정보인 시각과 청각 중 청각의 이상에 따른 뇌 기능의 저하로 인지 저하와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3.치매
음식 솜씨가 변하거나 갑자기 화를 내는 등 부모님께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단순한 계산을 어려워한다면 치매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아직 뾰족한 예방법과 치료법은 없지만 치매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또한 치매증상과 비슷한 섬망질환의 경우 횡설수설하고 기억력이 감퇴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치매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섬망은 갑작스러운 의식변화에 따른 주의력 및 인지기능 장애가 생기는 일시적인 상태인데 안절부절 하고 잠을 잘 못 이루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세한 치매검사를 통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
노인들의 경우 영양 불균형과 운동 부족, 만성질환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이상 산책을 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빠르게 걷기
편안한 운동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시간을 목표로 하여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되고 팔도 자연스럽게 흔들어 주면 돕니다. 빠르게 걷는 것이 익숙해 지면 발을 더 높이 들어 올려서 몸의 전체 근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시간은 처음에는 10~15분으로 시작해 점점 시간을 늘려가시면 됩니다. 운동이 끝나면 정리운동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전거 타기
부모님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준비하고 헬멧을 착용한 후 안전한 도로나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탈 수 있도록 합니다. 등을 펴고 편안한 자세로 타야 하고 저강도에서 시작해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면 됩니다. 자전거는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이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수영하기
처음 수영을 하시는 경우라면 강사나 코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형, 평형 등 편안하게 시작하여 익숙해지면 시간과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영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이지만, 수영이 어려우면 물 속에서 걷기 운동을 통해 관절의 부담 없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4. 근력 운동
근력운동은 부모님의 빠져나간 근육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운동법입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부담 없는 무게의 아령, 덤벨 등을 가지고 가벼운 무게운동으로 시작해서 누워서 들어 올리기, 팔로 들기 등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정도에서 시작해 강도를 늘려가면 좋습니다. 아령이나 덤벨로 하는 무게운동이 익숙하지 않으면 고무로 된 저항 밴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데 밴드 한쪽을 발로 밟은 상태에서 팔로 들어 올리기, 밴드 중앙을 등에 대고 누워서 양팔로 밴드 끝을 잡고 앞으로 밀기 등 부담 없이 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상 이후에도 하면 좋은 스트레칭은 편안한 옷을 입고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다리, 팔,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다른 운동 전 후에 실시해도 좋고 시간 날 때마다 몸을 천천히 움직여 근육에 자극을 주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 부모님에게 좋은 운동이어서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추천해주세요.
부모님 건강은 미리 챙깁시다.
부모님을 평소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모처럼 뵙게 되더라도 건강하게 황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녀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안부를 자주 여쭙고 영양관리의 기초가 되는 ‘식사’에 대한 질문은 필수로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밥, 김치, 간단한 국으로 해결하는 등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입맛이 없으신 것인지, 씹기가 어려우신지, 삼키기가 어려우신 것인지, 혹은 소화가 안되는 것인지 확인하고 최근 드시는 약이 많아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