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알아보기

by 브리핑맨 2024. 6. 20.

봄철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모기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서울시 13개 자치구와 경기 남부지역으로 확대하고 파주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말라리아 주의보> 

-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모기지수, TI)가 동일지점에서 처음 2주 연속 2이상인 경우

모기지수(Trap Index, TI) = 채집개체수/트랩수/채집일수

 

<말라리아 경보 >

-시군구 내 군집사례 또는 3명 이상 군집추정사례 첫 발생 시

-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된 경우

- 매체모기 일평균 개체 수(모기지수, TI)가 동일지점에서 3주연속 4이상인 경우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말라리아 매개보기 조기감시 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31주간) 위험지역 내 50개 지점에서 모기 채집을 수행하고,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발생 양상과 원충보유를 확인하여 제공함으로써 말라리아 재퇴치 및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국방부 육군본부,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해당지역 보건소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감시개시 후 매주 목요일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 주간정보’ 등으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공개됩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질병관리청 누리집→ 간행물·통계 → 감염병 발생정보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감염병소식 → 간행물‧소식지 → 주간소식지, 실험소식지

 

말라리아와 매개모기 종류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원생동물인 열원충의 5가지 종 중 하나에 의한 적혈구 감염입니다. 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발한, 전반적으로 아픈 느낌(병감), 때때로 설사, 복통, 호흡곤란, 혼돈, 발작을 야기합니다. 다른 소견으로는 비장 비대, 빈혈(감염된 적혈구 파괴로 인한), 때때로 심장, 뇌, 폐 또는 신장 손상이 포함됩니다.

 

매개모기 종류

얼룩 날개모기 암컷 성충 :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흑색의 중형(중형)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으며 휴식 시 복부를 40~45도의 각이 되도록 복부를 들고 있고 촉수가 주둥이 만큼 긴 것이 특징.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에 물표면에 수평으로 서식하며, 암컷 모기는 산란기 야간에 소,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 활동을 함(흡혈활동시간 19시~05시).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속(Genus Anopheles)의 암컷 모기가 매개하는 열성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약 430종의 얼룩날개모기가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6종[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 레스터얼룩날개모기(An. lesteri), 잿빛얼룩날개모기(An. pullus), 클레인얼룩날개모기(An. kleini), 벨렌얼룩날개모기(An. belenrae), 가중국얼룩날개모기(An. sineroides)]에서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이 확인됐고, 나머지 2종[한국얼룩날개모기(An. koreicus)와 일본얼룩날개모기(An. lindesayi)]에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말라리아 확산 차단 대책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4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강원)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 위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해 ‘말라리아 주의보-경보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말라리아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서울 13개, 경기22개, 인천10개, 강원8개) 내 61개 지점(전체 76개 지점 중 지점과 채집 방법을 고려하여 일부 제외) 에서 23주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이상인 지역[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이 3곳으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1.1.~6.8.)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이고,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전략(환자감시 및 위험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협력 및 소통체계 활성화, 말라리아 퇴치인증 기반 마련)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수립래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