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 신체 구조에 관한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평균 키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아동·청소년 키도 상체 비율도 증가
초등학생에서는 평균 키가 남자가 4.3cm, 여자가 2.8cm, 중학생에서는 남자가 7.4cm, 여자가 3.3cm, 고등학생에서는 남자가 2.2cm, 여자가 1.9cm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와 동시에 상체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 길이의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하여 포화 상태를 나타내는 시기가 남자는 16세에서 14세로, 여자는 15세에서 13세로 약 2년 정도씩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또한, 하반신의 길이 비율을 나타내는 허리높이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의 허리높이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3.1%, 여자는 2.5% 줄었다고 합니다.
이는 허리의 위치가 낮아진 것을 의미하며, 상체 비율이 증가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평균 몸무게도 남녀 모두 증가했는데요, 초등학생 남자는 3.0kg, 여자는 1.1kg, 중학생 남자는 5.1kg, 여자는 1.3kg, 고등학생 남자는 4.4kg, 여자는 2.8kg 씩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만도를 나타내는 평균 체질량지수(BMI)도 상승했습니다. 특히 고교 연령에서는 크게 증가했는데, 남자의 경우 18~19세 중 약 23.6%가 과체중에 해당했고, 여자의 경우에는 14.3%가 그랬습니다. 비만도 판정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 높았으며 발 크기의 경우에도 평균값은 증가했으나, 15세 이후 최대값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 신체 구조가 현재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2024년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신체변화 연구 결과는 미래 세대의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앞으로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신원인식·보안 등 신산업 분야로 활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