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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심해진 비문증, 원인과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

by 브리핑맨 2024. 5. 24.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날파리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 같은 비문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안질환은 방치하면 다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노화와 관련 있는 비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 비문증은?

비문증은 실 같은 검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기도 하는 증상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증상을 비문증(날파리증)이라고 합니다.

 

비문증이 생기는 원인

비문증은 유리체라는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이 나이가 들수록 변성되어 작은 부유물이 뜨거나 혼탁이 생겨 눈으로 들어가는 빛을 가리게 되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성은 대부분 저절로 생기게 되며 시야를 가려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눈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일은 적지만, 생활의 불편함이 많아서 삶의질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나이든 분이나, 고도 근시가 있는 분들에게서 생리적인 유리체의 변화로 오게 되지만 이런 증상이 망막 박리나 망막 열공 등 위험한 질환들의 초기 증상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확인 하기 위하여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외상이나 당뇨병, 고도근시, 검은 점들이 갑자기 많이 떠다니거나 시력과 시야의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비문증,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대부분의 비문증은 노화와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서 증상이 덜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므로, 단순 비문증이라면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단순 노화 관련 증상이 아니라 망막의 일부가 찢어지면서 열공이나 출혈이 발생해 생긴 비문증 증상이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일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박리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비문증?

‘망막박리’란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는 질환이지만 비문증이 망막박리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급성으로 나타난 비문증을 호소하는 후유리체박리 환자에게서 망막열공(망막에 구멍이 생긴 상태)의 빈도가 보고되는 등 다양합니다. 망막열공이 발생하면 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 젤이 망막하공간으로 이동해 열공성 망막박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비문증의 원인이 노화나 근시 등 일반적 원인이 아니라 망막열공이라면, 열공성 망막박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의 치료

비문증은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적절한 치료약도 없습니다. 수술적 치료 역시 하지 않습니다. 병적인 비문증은 망막 파열이나 망막박리가 발생 시 레이저 치료 나 망막박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 당뇨병성 망막증 등 망막 혈관 질환으로 출혈이 발생하였을 때는 내복약 투여나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포도막염으로 인한 염증반응으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 점안약 및 복용약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