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하면 위험한 일회용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사용이 많아지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개봉 후 재사용하면 2차 감염이 우려되지만 무심코 재사용하는 등 올바른 사용법을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눈물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공눈물(점안액)이란?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봄가을면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심하게 불면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주는 약물을 말합니다. 노화, 수술, 약물, 질병 등에 의해 눈물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은 정상적으로 생성되더라도 눈물의 증발이 증가되는 경우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로 안구 건조에 의한 부작용(시력 감소, 각막 손상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공눈물 종류

• 히알루론산 : 체내에서 합성되는 물질로 눈물 점액층의 주성분으로 구조상 물을 많이 함유할 수 있는 친수성 물질로 자체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물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각막의 수분과 결합해 보습효과를 나타내며, 점도가 높아 안구 표면을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 포비돈 : 포비돈은 수용성 중합체(같은 종류의 분자가 반복적으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큰 분자)의 일종으로 습기를 유지하면서 막을 쉽게 만드는 특성이 있으며 눈물의 점도를 높여주고 눈물이 증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우리가 빨간약이라고 부르는 포비돈은 포비돈과 요오드의 복합제로 요오드에 의해 살균효과를 나타내어 소독약으로 사용되며 인공눈물에 사용되는 포비돈과는 다릅니다.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 물에 녹는 섬유소의 일종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눈물층을 두텁게 해주며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입니다.
• 히프로멜로오스 :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켜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주어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입니다.
• 트레할로스 : 천연 당류(이당류)의 일종으로 단백질과 결합하여 단백질 표면 즉, 안구 표면을 보호하고 보습하는 작용을 합니다.
•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 복합제 : 눈물만을 보충해주며,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거나 습기를 유지해 주지는 않는다. 단일제와 다른 약물들과 복합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 기타 : 콘드로이친 설페이트는 물과 작용하여 점착성과 탄력성이 있는 용액을 형성하여 눈의 조직을 보호하고 윤활제 역할을 하며, 폴리에틸렌글리콜은 눈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고, 폴리소르베이트는 눈물의 점액층을 보충해줍니다. 라놀린과 카보머는 지방성분으로 점도가 오래 지속되며 눈물의 지질층에 효과적입니다.

 

 

일회용 인공눈물 VS 다회용 인공눈물

일회용 인공눈물을 개봉한 후에는 즉시 한쪽 또는 양쪽 눈에 1회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려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회용 인공눈물은 일단 개봉되면 더 이상 무균 상태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하면 제품 내 미생물이 증가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재사용하는 습관을 버릴 것을 권장했습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포함돼 있어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하루 6회 이상 점안하지 않는 게 좋으며 방부제 성분이 각막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일부에서는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사용법

• 1회 1~2방울 점안, 성분에 따라 1일 2~5회까지 점안이 가능합니다.
• 사용 후 경미한 통증,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으므로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 위험한 기계조작은 피해야 합니다.
• 사용 전 손을 반드시 깨끗하게 씻으세요.
• 용기 끝이 눈꺼풀 및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전문가(의사 또는 약사) 상의 후 사용해야 하는 경우

• 눈에 통증이 심한 사람
•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 경험자
• 의사의 치료를 받는 사람
• 임산부나 소아에게 사용할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는 경우

• 통증, 시야변화, 지속적 충혈, 자극감이 있는 경우
•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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